방글라데시 수산축산부 차관 일행, 한국수산회 방문
한국의 선진 수산정책사업 벤치마킹 등 민간협력 방안 협의
방글라데시 수산축산부 차관, 방글라데시 수산회장 등 일행이 25일 서울 양재동 소재 한국수산회(회장 정영훈)를 방문해 양국간 수산분야 민간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방글라데시 수산 관련 정부기관 및 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대한민국 수산업 정책과 민간 사업조직 운영 체계 등을 벤치마킹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대표단에는 샤히나 페르두시(Shahina Ferdousi) 수산축산부 차관과 에남 쇼드리(Enam Chowdhury) 방글라데시 수산회장, 아누라드하 부드라(Anuradha Bhdra) 방글라데시 수산과학원 국장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간담회에서 한국수산회는 △ 자체 사업인 피쉬세일 및 코리아씨푸드쇼 운영 △ 수산식품 수출 지원 사업 △ 수산물 소비촉진 사업 △ 수산정책 연구 사업 등 주요 핵심사업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방글라데시 대표단은 자국 내 수산업 현안 등을 공유하며 대한민국의 선진 사례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양국간 수산정책 및 제도, 한국수산회 사업 노하우 및 실질적인 민간 협력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토론에서는 양측은 수산업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수산회와 방글라데시 수산회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방글라데시 수산회는 올해 7월 1일(화)부터 3일(목)까지 개최하는‘2025 코리아씨푸드쇼(Korea Seafood Show)’에 참가 의사를 밝히며 전시회를 통해 국제협력, 바이어 발굴, 한국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등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양측은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수산물인 ‘갈치’가 방글라데시에서도 다량 생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우리 어선과의 합작 조업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수산업 공적개발원조(ODA)사업과 연계한 수산분야 협력모델 발굴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샤히나 페르두시(Shahina Ferdousi) 방글라데시 수산축산부 차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수산분야 민간단체의 현황과 사업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향후 방글라데시 수산분야 민간사업에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산회 정영훈 회장은 “방글라데시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양국간 수산분야의 민간협력 사업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교류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대한민국의 수산업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